美 "쓰레기 폐기물서 나오는 전기, 태양열 보다 많아"

2014. 4. 28. 21:09세계 아이디어 상품

美 "쓰레기 폐기물서 나오는 전기, 태양열 보다 많아"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선 태양열 발전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보다 폐기물 재처리로 생산되는 재생 가능 에너지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폐기물 관리회사 '웨이스트매니지먼트(Waste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스테이너는 이날 "우리는 지난해 미국에서 쓰레기로 시간당 982만㎿에 달하는 에너지를 생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태양열로 만들어진 에너지는 시간당 925만㎿에 달해 쓰레기로 생산되는 전기보다 다소 낮았다.

WM은 수백여개의 매립지에 묻혀 있는 음식물 등 유기물 쓰레기를 발효시킨 뒤 여기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 발전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쓰레기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일반 메탄가스보다 22배나 독성이 강하다.

스테이너 CEO는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쓰레기는 항상 늘어나고 있다"며 "탄탄하지는 않지만 하향보다는 상향 국면을 향해 안정적으로 (경제가)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WM은 지난 1분기에 3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forgetmeno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