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대로 안 닦으면 심장질환 위험 ↑”
2014. 5. 20. 21:55ㆍ생활의 지혜
이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 약대 연구진은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는 네 가지 종류의 박테리아를 실험용 쥐에게 감염시킨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연구진은 6개월간 쥐의 몸 속에서 박테리아가 퍼지는 것을 지켜본 결과 혈류 속 박테리아가 심장, 대동맥 등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다. 박테리아로 인해 쥐의 심장, 대동맥 내 콜레스테롤 및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서 심장질환의 위험요소가 된 것이다.
구강질환 중에는 잇몸이 빨갛게 붓고 아픈 치은염, 치근과 턱뼈 사이에 있는 섬유성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 등이 있다. 이를 닦거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이 같은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혈류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논문을 작성한 플로리다의대 대학원생 이리나 벨스코는 "우리는 구강 박테리아가 혈류로 흘러들면서 아테롬성 동맥 경화성 심장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을 제출했다"며 "미국심장협회가 구강질환과 심장병의 연관성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것은 의사들이 심장질환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8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연간 모임에서 발표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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