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기조엔 '작은 사치'로 만족감 얻는 경향
2014. 6. 24. 19:00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Weekly BIZ] 저성장 기조엔 '작은 사치'로 만족감 얻는 경향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두 회사에 대해 "'업셀링(upselling)'과 '믹스 앤드 매치(mix & match)'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업셀링이란 고객에게 더 나은 가격 조건을 제안하거나, 상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등 고객이 희망했던 상품보다 단가가 높은 상품 구입을 유도하는 판매 방식이다.
식빵이나 녹차는 사람들이 이전에 늘 먹던 것들이지만, 로열블루티와 르셋은 부가가치를 높여 프리미엄 제품을 만든 뒤 소비를 유도했다. 또 이 기업들은 아주 저렴한 것과 아주 비싼 것을 동시에 소비하면서 이를 혼용하는 믹스 앤드 매치, 혹은 '상충된 소비(contradictory consumption)' 패턴의 수혜자다.
일본에선 집 구매 같은 큰 소비에서 행복감을 얻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한국도 일본처럼 저성장 기조가 지속한다면, 비슷한 경향이 확산할 수 있다. 김상훈 교수는 "한국은 소비자의 빠른 트렌드 변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일본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장인 정신을 잘 참고한다면, 한국 기업들이 불황의 탈출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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