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1. 19:37ㆍC.E.O 경영 자료
시중 통화량 2000조원 돌파…증가율도 43개월만에 '최대'
[7월 중 M2 전월동월 대비 6.5% 증가한 2011조8000억원]
시중 통화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증가율 역시 2010년 12월 이후 최대치였다. 올해 들어 금융기관의 유동성 공급 자체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의통화(M2, 평잔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증가한 20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M2는 즉시 유동화 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을 말한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1, 협의통화)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등이 포함된다. M2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중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된다.
7월 중 M2는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나며 2011년 1월(6.5%) 수준까지 치솟았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확대할 경우 7월 중 M2 증가량은 6.52%로 2011년 1월(6.49%)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2010년 12월(7.2%)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M2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5.2% 늘어난 것을 비롯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 5월(6%) 6%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증가율은 6.1%였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월대비 5조원 증가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전월보다 4조4000억원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부문과 기타금융기관이 각각 3조4000억원, 3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기업부문은 세금납부 대기자금과 대기업 수출대금 등의 일시예치 확대에 따라 증가했다"며 "기타금융기관은 보험, 증권회사 등의 자금운용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 중 M1(평잔기준)은 전년동월대비 9.2%, 전월대비 1.1% 증가한 53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기준)은 전년동월대비 6.9%,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정현수기자 gust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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