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5. 21:32ㆍC.E.O 경영 자료
중국 자본의 습격…제주도 이어 서울 땅까지 산다
<앵커>
중국 자본이 서울 부동산에 몰려오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지에 투자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지속적인 수익을 목표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 홍대 지역입니다.
현장을 정연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포구 연남동의 한 화장품 면세점입니다.
도로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득 실은 관광버스가 줄줄이 서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이같은 외국인 대상 면세점은 무려 44개입니다.
이대·신촌과 더불어 홍대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 대상 여행사 관계자 : 요즘에는 이대랑 신촌 들리고 홍대 가시는 코스가 많고요. 연남동에는 중국 음식점도 많거든요.]
마포구에서 중국인들이 산 땅은 올해 5천7백여㎡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만 사들인 부동산 건수는 지난해 463건에서 올해 상반기만 352건으로 2011년 이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인들이 제주도에 대규모로 관광지·리조트 등에 간접투자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처럼 상가나 단독주택을 개조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연남동 공인중개사 : 한 분이 많이 갖고 있어요. 세 채 네 채 이렇게. 연남동이 좀 많아요. 화교들이 자기가 영업하려고 면세점 같은 거 하시려고..]
이 외에도 의료관광특구가 있는 강남도 중국인들이 투자하는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성형 병원에 대한 수요과 굉장히 많은데 강남 병원과 관련된 지분 매입이라던가 병원을 한국인과 같이 합작하는 형태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늘고 있는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겨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정연솔 기자 yonsol@sbs.co.kr]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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