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안되는 대기업이 전체기업 매출 64% 차지

2014. 12. 19. 21:11C.E.O 경영 자료

1%도 안되는 대기업이 전체기업 매출 64% 차지

 

[통계청, 2013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대기업 수 ↑, 매출은 ↓]


전체 기업수의 0.8%에 불과한 대기업의 매출액이 전체기업의 64%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자산총액 영리법인 가운데 대기업의 수는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과 운수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업의 수는 4223개로 전체 기업(50만5760개)의 0.8%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기업의 매출은 2658조6350억원으로 전체 기업매출액(4131조2550억원)의 64.4%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

/자료제공=통계청


지난해 영리법인 전체 기업체수는 50만6000개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숙박·음식업(15.9%)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금융보험업(7.7%)과 정보통신업(7.2%)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다.

대기업의 수는 4223개로 전년보다 3.9% 증가했고 중소기업에 수는 50만2000개로 1년 전 보다 5.8% 증가했다.

대기업은 운수업(8.9%)과 도소매업(5.6%), 숙박·음식업(1.9%)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전문과학기술업(-5.2%) 등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기업의 매출액은 2659조원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보험업(7%)과 운수업(3%)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숙박음식업과 정보통신업은 전년보다 각각 7.8%, 5.2%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숙박·음식업(16.2%)과 금융보험업(8.0%) 등 모든 업종에서 기업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1473조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12.2%)과 정보통신(5.4%), 전문과학기술(6.0%) 부문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금융보험업(-9.7%)은 전년보다 매출액이 크게 떨어졌다.

세종=김민우기자 minu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