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16년 후 세계 8위로 '獨 추격'

2014. 12. 27. 20:42C.E.O 경영 자료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중국은 2025년 세계 최대 경제대국 ]

한국의 경제 규모가 16년 뒤 독일 바로 아래인 세계 8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영국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EBR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이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뤄 국내총생산(GDP) 규모 측면에서 이 같은 유력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GDP 규모 측면에서 2019년 호주와 스페인을 제치고 12위에 오를 전망이다. 2024년에는 한국이 캐나다, 이탈리아를 추월해 10위권에 재진입한다. 2030년에는 세계 8위로 관측된다. 같은 시점의 프랑스(9위), 러시아(10위)보다 높은 수준이며, 독일(7위) 바로 아래다.

유럽 경제의 경우 2030년 영국이 1954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을 제칠 전망이다. 그러나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의 성장으로 인해 2030년 영국과 독일의 순위 자체는 각각 후퇴할 전망이다. 2030년 영국의 GDP 순위는 6위가 예상됐다.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경제 규모를 팽창시키는 영국과 달리 독일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유로화 약세에 따른 타격에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되는 시기는 기존 예상보다 3년 빠른 202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세계 1위 경제 대국은 중국, 2위는 미국, 3위는 인도가 될 것으로 CEBR은 내다봤다. 올해 세계 1-3위 경제 대국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다.

인도는 2019년에 이미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영국연방 최대 경제 대국이 되는 셈이다.

↑ 2030년 각국 GDP 순위, 단위는 10억달러/자료=CEBR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lhsh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