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中 노동력' 옛날 이야기…외국기업 철수 봇물
2015. 4. 4. 21:39ㆍC.E.O 경영 자료
'값싼 中 노동력' 옛날 이야기…외국기업 철수 봇물
기사입력 2015-04-04 18:55김대경 특파원
◀ 앵커 ▶인건비가 싸고 또 외국 기업에 대한 대우가 좋았던 중국.
이제 옛날이야기라고 합니다.
이제 임금은 오르고 혜택은 줄고 기업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김대경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50만 번을 눌러 테스트하는 휴대전화 홈 키와 다기능 충전기를 매일 수만 개씩 만드는 톈진의 한 공장.
한때 중국인 직원만 3백 명에 육박했지만 이제 인건비가 두 배로 뛰면서 직원을 70명까지 줄이고 공장 기계화로 위기를 극복 중입니다.
[이중식 톈진 태영전자 차장]
"혜택도 없어진 실정에서 중국 기업과 해외 모든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니까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한때 절반으로 깎아줬던 법인세는 이젠 중국 기업과 동일하고 최저임금도 매년 14%씩 오르자 문을 닫는 외국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톈진에 진출한 한국기업체는 18,00여 개, 이 가운데 400여 개는 투자 실패 등으로 이미 사업을 철수했거나 철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1만여 개가 진출했던 칭다오도 현재 4천여 개만 남았고 미국 130개 영국 30여 개 등 서구 대기업도 동남아로 짐을 싸고 있습니다.
시진핑 정부는 지방 정부의 재정악화가 외자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우대정책 탓이라며 이달 들어 각종 혜택을 모두 금지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
"(지방은) 법에 없는 권한을 행사하면 안 되고 법에 따른 임무는 꼭 실행해야 합니다."
월등한 기술력 없이 저렴한 인건비를 보고 중국에 들어왔던 외국 기업의 대탈출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톈진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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