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와 中자본 융합 `신창타이` 이끈다
2015. 5. 20. 22:24ㆍC.E.O 경영 자료
韓流와 中자본 융합 `신창타이` 이끈다
K컬처, 중국문화와 공존하는 단계로 접어들어 양국 정·관·재계 600명 참석…新사업 쏟아내 | |
기사입력 2015.05.20 17:43:51 | 최종수정 2015.05.20 22: |
◆ 매경 청두포럼 ◆
중국 서부대개발 시대 중심지인 청두시에서 한·중 문화·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세계지식포럼·한중 고위기업가 포럼'이 이틀 일정으로 20일 개막했다. 이날 한류포럼 개막식에서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손경식 CJ그룹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저우지샹 쓰촨성 선전부 부장, 바이강 청두시 부시장, 왕창톈 광셴미디어그룹 회장(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이 개막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청두 = 이충우 기자]
한·중 경제협력의 신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2015 세계지식포럼·한중 고위기업가포럼'(청두포럼)이 20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인터콘티넨털호텔 센추리시티에서 600여 명의 한·중 문화·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회사인 화처잉스(華策影視)사의 왕총 부총경리는 이날 포럼에서 "한류가 놀라움, 익숙함의 단계를 넘어 융화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설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이 중국 청두미디어그룹과 개최한 매경 청두포럼에서는 한류를 사업으로 연결시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한류가 문화에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한류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수출에 머물렀던 한류가 이제는 합작 등의 형태로 진화하고 제조업 등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CJ E&M이 제작해 한국에서 관객 866만명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중국으로 건너와 '20세여 다시 한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영화로 CJ E&M은 투자 대비 10배의 수익을 올렸다.
왕창톈 광셴미디어(光線傳媒)그룹 회장은 "'20세여 다시 한번'처럼 중국 본토 시장만을 겨냥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회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경험의 소비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를 빨리 익힌 한국과 스토리의 역사를 가진 중국이 힘을 합칠 적절한 타이밍이 됐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소셜네트워크'도 비슷한 사례다. 증강현실 기술을 가진 이 회사는 뽀로로 관련 상품을 눈여겨본 중국 1위 애니메이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한·중 문화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한·중 문화펀드를 만들자고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중국 최대 식품기업으로 꼽히는 신시왕그룹의 류용하오 회장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정책의 최대 수혜주는 서부가 될 것이며 사회기반 건설 부문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두포럼 둘째날인 21일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한·중 경제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서부 진출 비즈니스 기회를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 <용어 설명>
▷ 신창타이(新常態) : 고도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뜻의 중국식 표현. 성장률은 예전만 못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중국 정부의 신경제기조다.
[기획취재팀 = 서양원 부국장 / 설진훈 부장 / 허연 부장 / 정혁훈 차장 / 박만원 베이징 특파원 / 정욱 기자 / 김대기 기자 / 이기창 기자 / 김규식 기자 / 조성호 기자 / 나현준 기자]
벤처기업 '소셜네트워크'도 비슷한 사례다. 증강현실 기술을 가진 이 회사는 뽀로로 관련 상품을 눈여겨본 중국 1위 애니메이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한·중 문화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한·중 문화펀드를 만들자고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중국 최대 식품기업으로 꼽히는 신시왕그룹의 류용하오 회장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정책의 최대 수혜주는 서부가 될 것이며 사회기반 건설 부문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두포럼 둘째날인 21일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한·중 경제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서부 진출 비즈니스 기회를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 <용어 설명>
▷ 신창타이(新常態) : 고도성장기를 지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뜻의 중국식 표현. 성장률은 예전만 못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중국 정부의 신경제기조다.
[기획취재팀 = 서양원 부국장 / 설진훈 부장 / 허연 부장 / 정혁훈 차장 / 박만원 베이징 특파원 / 정욱 기자 / 김대기 기자 / 이기창 기자 / 김규식 기자 / 조성호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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