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개장' 해운대해수욕장 가보니
2015. 5. 31. 21:15ㆍ이슈 뉴스스크랩
[현장르포] '조기 개장' 해운대해수욕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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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때 이른 피서객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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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때 이른 피서객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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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 '조기 개장' 해운대해수욕장 가보니
"아직 시기가 이르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시원한 파도와 바닷바람을 맞으니까 더위가 싹 잊혀지는 것 같네요."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김보라씨)
1일 조기 개장하는 국내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기 시작했다.
5월 31일 개장을 하루 앞두고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한참이나 앞두고 있지만 한여름 피서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이날 해수욕장에는 모래축제가 열려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커플들과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다. 백사장 곳곳에는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모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앞 구간에는 비치사커 골대, 비치발리볼 네트가 설치돼 외국인들이 다양한 해변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모래찜질과 태닝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한 곳에서는 버스킹(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행위)을 하고 있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상설무대에선 모래영화관이라는 테마로 맘마미아 영화를 상영했다.
중고등학교에서 단체로 놀러 온 학생들이 잠시 동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학교체육복을 입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인근 상인들은 올해 백사장이 두 배로 넓어진 만큼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다.
해운대시장 상인 이영자씨(62)는 "올해 여름 휴가철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장사가 예년보다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려고 연구 중"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구성우(61)·유금숙(60) 부부는 "해운대에는 특히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행을 오게 됐다"며 "내년에는 딸들도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2년 전까지 40m였던 백사장 폭은 90m로 늘어나 더욱 여유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넓어진 백사장은 '태닝 존'과 '스포츠 존', '키즈 존' 등 이색적이고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운대구는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서 즐겁게 휴가를 보내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생존수영 교육장을 마련해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또 해수욕장 앞바다 협곡에 22만㎥ 분량의 모래를 투입해 여름철 불청객인 이안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5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프로그램들로 무장했다. 60여 명의 훌라 댄서가 공연하는 '하와이안 페스티벌', '부산 바다축제', '국제서핑대회', 한류스타를 초청한 '개장 50주년 기념 슈퍼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1일 개장해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동영상 동서대 학생기자단
1일 조기 개장하는 국내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기 시작했다.
5월 31일 개장을 하루 앞두고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한참이나 앞두고 있지만 한여름 피서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이날 해수욕장에는 모래축제가 열려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커플들과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다. 백사장 곳곳에는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모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한 곳에서는 버스킹(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행위)을 하고 있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상설무대에선 모래영화관이라는 테마로 맘마미아 영화를 상영했다.
중고등학교에서 단체로 놀러 온 학생들이 잠시 동안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학교체육복을 입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해운대시장 상인 이영자씨(62)는 "올해 여름 휴가철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장사가 예년보다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려고 연구 중"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구성우(61)·유금숙(60) 부부는 "해운대에는 특히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행을 오게 됐다"며 "내년에는 딸들도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2년 전까지 40m였던 백사장 폭은 90m로 늘어나 더욱 여유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넓어진 백사장은 '태닝 존'과 '스포츠 존', '키즈 존' 등 이색적이고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운대구는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서 즐겁게 휴가를 보내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생존수영 교육장을 마련해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또 해수욕장 앞바다 협곡에 22만㎥ 분량의 모래를 투입해 여름철 불청객인 이안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5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프로그램들로 무장했다. 60여 명의 훌라 댄서가 공연하는 '하와이안 페스티벌', '부산 바다축제', '국제서핑대회', 한류스타를 초청한 '개장 50주년 기념 슈퍼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1일 개장해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동영상 동서대 학생기자단
adverz@fnnews.com 용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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