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계에 돈이 돈다

2015. 6. 8. 20:32C.E.O 경영 자료

돈이 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계 얘깁니다. 쿠팡이 한국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기업 인수합병의 달인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지난주 쿠팡에 무려 1조1,0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쿠팡의 기업가치는 무려 5조5,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소프트뱅크, 쿠팡에 1조1천억 원 투자한다

최근 몇년새 한국 스타트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동시에 투자금액도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올 1월 드디어 몸값이 1조 원이 넘는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7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인수해 세를 불리고 있는 옐로모바일이었습니다.

1조원짜리 한국 스타트업의 비밀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망은 결코 꺼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음식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론칭한 우아한형제들은 골드만삭스로부터 398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한국 음식배달 앱 ‘배달의 민족’, 4년 만에 이름값 했다

주문형 앱은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는 왜 택시보다는 우버를 택하는 것인지를 재미있게 분석한 기사를 한번 보시죠.

모든 것이 ‘우버화’되고 있다

그럼 미국은 어떨까요?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실현하기는 절대 간단하지 않은 아이디어로 대박을 낸 쇼핑 앱 ‘위시’는 무려 5,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3조 원대로 높였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냐고요? “무조건 싸게 판다”입니다. 배송에 걸리는 시간은 몇 주가 걸리지만 가격 파괴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쇼핑앱 ‘위시’, 파격적 저가판매로 기업가치 3조 원

기술 기업들의 몸값은 항상 저와 같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상식을 간단히 뛰어넘고는 합니다. 페이스북이 그랬듯이요. 이제 투자자들,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대학생에게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찍 투자할수록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으니까요. 제2의 페이스북을 찾는 건 꼭 미국에서만 가능한 얘기는 물론 아니겠죠. 홍콩에서, 캐나다에서 그리고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글로벌한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시대니까요.

‘제2의 페이스북’ 찾는 벤처캐피털 대학 재학생들에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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