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등장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6가지...앤드류 무어

2015. 12. 12. 19:37C.E.O 경영 자료

10년내 등장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6가지...앤드류 무어

페이스북은 2015년 1월 16일에 토치(Torch)를 위한 오픈 소스의 딥 러닝(Deep learning) 모듈을 다른 경쟁사들 보다 제일먼저 공개했다. 최근에는 구글이 텐서플로우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머신 러닝 프로젝트 옥스포드와 툴킷 DMTK를 공개했다.

앞으로 우리의 삶에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은 이미 많은 영역에 걸쳐 영향을 끼칠 것이며,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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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엔지니어링 부분 부사장(VP)을 역임했던 앤드류 무어(Andrew Moore) 카네기 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컴퓨터 공학부 학과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 인사이더(TechInsider)와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는 앞으로 커다란 발전으로 다가오겠지만, 그 변화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무어 교수가 예측한 인공지능 분야의 향후 10년 안에 일어날 예측 내용을 알아보자.

▲ 향후 3년~5년 안에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용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애플의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더욱 더 정교화 되며, 고객의 선호에 맞춤화된 레스토랑 메뉴 추천이나 아프면 어떤 병원을 방문을 해야 하는지 등의 판단 등에 인공지능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자연재해에 관련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대처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5년내에 인공지능은 이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 앞으로 5년 안에 인공지능 로봇끼리 특정 계획을 조율할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로보컵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로봇들이 미흡하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로봇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대폭 개선되어 특정 주제 검색이나 구조작업과 같은 더욱 정교한 업무에 로봇들이 상황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10년 안에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앞서 질병발생을 먼저 예측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어떤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실제로 이 증상이 대중에게 전염될 유행성 질병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어떤 증상이 발병했을 경우, 잠재적인 발병으로 전파될지 여부를 사람보다 빨리 판단 가능하다고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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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자동차는 ‘상항이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이 부분은 이미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무인자동차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거나 보행자와 충돌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일 때 ‘자동차 시스템은 어떠한 결정을 내리도록 설계되어야 하는가?’이다. 최근 MIT연구소는 이와 같은 ‘도덕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무인자동차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무어는 10년 안에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도덕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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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년간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의 통제를 넘어서 인류를 위협하는 로봇이 나와서도 안되지만, 사람과 같은 사고능력을 가지기엔 ‘한참 멀었다’고 말하며,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이 프로그래밍한 업무 이외의 다른 업무를 스스로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했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