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9. 17:48ㆍC.E.O 경영 자료
우리나라 국부 1경 1000조…5년새 36% 증가
토지자산 5848조로 최다…빚부담 가계 순금융자산 마이너스 지속
(서울=뉴스1) 전보규 = 우리나라의 국부(國富)가 2013년말 기준 1경1000조원대로 2008년말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7.4배에서 7.7배로 커졌다.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도 완만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국민대차대조표를 소급 연장한 결과 우리나라의 국부에 해당하는 국민순자산이 2008년말 8118조5000억원에서 2013년 1경1039조2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과 통계청은 국민대차대조표 2008SNA 기준 자금순환표와 금융자산부채잔액표의 소급편제 결과를 반영해 국민대차대조표의 시계열을 기존 2012년 이후에서 2009년 이후로 소급 연장했다. 2008SNA는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국민계정통계 편제 기준이다.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09~2013년 중 생산자산은 34.4% 늘어났다. 그중 고정자산은 34.5%, 재고자산은 33.7% 각각 증가했다.
비생산자산의 경우 토지자산이 35.5%, 지하자원과 입목자산은 각각 14.9%, 84.3% 늘었다.
제도부문별 순자산은 2008년 이후 일반정부가 40%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어 가계 및 비영리단체(37.7%), 비금융법인기업(26.5%), 금융법인기업(5.6%) 순이었다.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각 경제주체의 순자산이 국민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정부(0.8%p)와 가계 및 비영리단체(0.7%p)가 상승한 반면 비금융법인기업(-0.9%p)과 금융법인기업(-0.6%p)은 하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기업의 투자는 위축된 반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SOC)는 지속되고 가계의 토지·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 순자산 중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 금융부채는 각각 1.1%p, 0.4%p, 0.8%p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비금융자산이 1.7%p 하락했고 금융자산은 2.1%p 상승했다. 금융부채는 동일했다.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18.2%에서 2009년 20%(20.8%)를 넘었고 2013년에는 22.8%를 기록했다.
재고자산의 GDP 대비 비율은 2008년 이후 22% 부근에서 유지됐다. 재고자산은 1970년 32.1%에서 1980년 41.2%로 높아진 후 꾸준히 하향 추세를 보이다 2003년부터 완만하게 반등했다. 재고자산은 2002년 GDP 대비 17.3%에서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2013년 22.5%로 상승했다.
1970년 이후 교통과 통신의 발달, 무역자유화 확대 등으로 재고자산 유지 필요성이 낮아졌지만 2003년 이후에는 지정학적 위험확산,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비율이 높아졌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 재고 비중이 크게 축소됐고 반대로 광업 및 제조업 재고는 급속히 늘었다.
농림어업 재고는 1970년 전체 재고자산의 42.8%에서 2013년 6%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광업 및 제조업제고는 29.6%에서 57.8%로 상승했다. 도소매업 재고는 17%에서 23.5%로 높아졌다.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재고자산의 GDP 대비 비율은 OECD 주요국과 유사한 변동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재고보유 필요성이 높은 제조업과 수출입의 GDP 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성 때문에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됐다.
한편, 한은과 통계청은 제도부문별계정에 비금융법인기업과 금융법인기업, 가계 및 비영리단체를 합한 '민간부문' 항목을 신설했고 경제활동별계정 분류 항목과 자산계정에 일부 항목도 추가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2013년 확정 및 2014년 잠정 뿐 아니라 2015년에 대한 국민대차대조표의 잠정 추계 결과도 공표할 예정이다.
jbk8801@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후사(先人後事), 사람이 먼저고 그 다음이 일이다 (0) | 2015.12.29 |
---|---|
8년 만에 마이크 앞에 선 은둔의 경영자 “자본시장 DNA 바꾼다 (0) | 2015.12.29 |
새해 희망의 복 많이 받으십시오. (0) | 2015.12.29 |
종이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0) | 2015.12.28 |
안철수 신당 비전 발표 “합리적 개혁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울 것” (0) | 2015.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