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철수 "3당 체제되면 문제 잘 푸는 당이 지지받아"

2016. 2. 16. 19:28C.E.O 경영 자료

[종합]안철수 "3당 체제되면 문제 잘 푸는 당이 지지받아"

뉴시스 | 류난영 | 입력 2016.02.16. 16:58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6일 3당 체제 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기득권 양당 구조는 쉬운 정치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문제에 대해 특별하게 해법을 구하지 않고 반대만 하면 2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게된다"며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3당 체제가 자리잡게 되면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반대급부가 바로 반대자에게 오지 않는다"며 "해법을 가지고 고민을 하게 돼 대한민국의 문제를 잘 푸는 당이 지지를 받게되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을 만들게 된 계기도 기득권 거대 양당이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것에 대한 구조에 문제를 느꼈기 때문"이라며 "저희들은 더이상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 못하는 기득권 양대 구조를 깨고 실제로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기 위해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지난해 기초연금법 통과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 야당 대표로 있었는데 정치적인 견해가 조금씩 달랐다"며 "그래도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당내 반대 인사를 설득해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노인 빈곤율은 12.6%로 10명 중 1명 정도 인데 유독 우리나라는 4배나 많은 49.6%나 된다"며 "노인 빈곤율을 경감시키는 데 기초연금이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것 같아 당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했다"고 말했다.

천정배 대표는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 우리나라를 독립시키고 한국전쟁을 통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주고 늘 안보를 지켜주신 분들"이라며 "5,60년 전만 해도 1인당 국민소득이 100 달러도 안되던 후진국이었던 우리나라를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일으켰는데, 이는 어르신들의 혁혁한 공로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안하게 노후 보내고 생산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정된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를 극대화 시키는 게 국가의 과제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발의해 놓은 법률안 '노인일자리창출 및 지원법'이 아직도 계류중인데 19대 국회나 20대 국회에서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은 "안보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시점인데 안보에서 만큼은 여야가 있어서는 안되고 국론이 통일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양당 체제가 아닌 3당으로서 팽팽히 싸움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화합하는 당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관련 예산이 9개 부처, 15개과로 나누어져 있는데 노인 복지청을 만들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재작년에 182명의 현역의원과 200명의 자자체장이 서명했고 여야는 물론 정부도 다 하겠다고 했는데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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