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3. 18:23ㆍC.E.O 경영 자료
페북, 향후 10년 '로드맵'..인공지능·가상현실·라이브(종합)
삼성 기어VR·갤6 깜짝 선물..삼성전자와 차세대플랫폼 우호협력 과시
머니투데이 최광|서진욱|이정혁 기자|기자|기자 입력 2016.04.13. 14:27 수정 2016.04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서진욱 기자, 이정혁 기자] [삼성 기어VR·갤6 깜짝 선물…삼성전자와 차세대플랫폼 우호협력 과시]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하 페북)이 ‘인공지능(AI) 챗봇’과 ‘가상현실(VR)’, ‘라이브 동영상’을 향후 10년간 개발될 차세대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F8’ 행사에서 “페북은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티로,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어떤 것이든 공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북은 먼저 페북 메신저로 인공지능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챗봇을 공개했다. 가령 페북 메신저에서 챗봇과 날씨나 교통상황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기업들은 페북으로부터 봇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 받아 자동 서비스 안내나 실시간 상담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단순 문자뿐 아니라이용자의 특정 행동(예약, 전화하기 등)을 돕는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페북은 메신저 플랫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고 외 수익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현재 페북 메신저의 월 이용자는 9억명 정도다. 페북은 메신저를 별도 앱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저크버그 CEO는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 목표는 인간보다 시각, 청각, 언어 등을 잘 인식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페이북은 일기예보 챗봇 ‘판초’도 시연했다. 내일 날씨를 물어보면 판초가 농담을 섞어 예보 날씨를 알려준다.
페북은 이날 고품질 360도 영상을 3차원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가상현실(VR) 전용 카메라 ‘서라운드 360’을 프로토타입(시제품)형태로 공개했다. 원형 본체에 17대의 카메라를 달아 최대 8K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녹화한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촬영 이후 제작과정에 투입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페북은 이 제품을 직접 출시하는 대신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다. 이를 를 통해 360도 VR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빠르게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다.
이외에 실시간 방송 라이브 역시 페북의 차세대 콘텐츠로 꼽혔다. 페북은 라이브 API를 공개하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버즈피드와 드론 업체 DJI 등을 API 파트너로 끌어 들었다. API 공개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라이브 활용이 가능해졌다. 라이브 관련 인력을 150명으로 늘리고 다양한 기능을 개발 중이다.
한편, 페북은 이날 F8을 찾은 개발자들에게 VR 사업에서 동맹을 맺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기어VR’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 당시 저커버그 CEO가 삼성 미디어 행사에 깜짝 등장한데 우애를 과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자사 최대 개발자회의 참석자 증정품으로 삼성 제품들을 선택한 것. 업계에서는 차세대 플랫폼 VR부문에서 양사간 돈독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서진욱 기자 sjw@mt.co.kr,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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