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이 현 경제상황 불만족 G20 국가 1위 '오욕'

韓, 국민이 현 경제상황 불만족 G20 국가 1위 '오욕'

뉴스1 원문 |입력 2016.04.19 18:42 |수정 2016.04.19 19

유거브 G20 여론조사…미래 전망도 비관 압도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국민이 가장 불만족스러워 하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브라트 국제판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개인의 경제상황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인 중 80%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은 러시아(79%), 남아프리카공화국(76%), 브라질(76%), 멕시코(73%)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거브 여론조사 결과. G20 가운데 한국이 현재 경제상황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국가로 나타났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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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62%로 한국보다 훨씬 낮았지만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18%로 그리 높지 않았다.

불만족보다 만족스럽다는 답변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30%p), 영국(24%p), 독일(14%p), 미국(4%p), 호주(3%p) 정도에 그쳤다.

한국은 향후 자신의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더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46%로 압도적이었다. '똑같을 것'이라는 답변은 31%, '더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이 17%로 나타났다.

유거브 여론조사 결과 한국에서 향후 미래전망이 비관적(46%)이라는 전망이 낙관적(17%)이라는 전망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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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답변이 40% 이상으로 나타난 국가는 중국(66%), 인도(59%), 인도네시아(47%), 러시아(45%) 등 4개국에 불과했다.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이 40% 이상인 곳은 14개국에 달했다. 특히 프랑스가 65%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었으며 터키(60%), 남아프리카공화국(60%), 영국(59%), 독일(58%), 멕시코(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G20 회원국 성인 2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yeo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