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대처 요령.. '기어는 중립 브레이크는 길게 한 번'
2016. 8. 20. 18:58ㆍ이슈 뉴스스크랩
급발진 대처 요령.. '기어는 중립 브레이크는 길게 한 번'
쿠키뉴스 이훈 입력 2016.08.20. 05:00
[쿠키뉴스=이훈 기자] 최근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은 부산 산타페 차량 사고로 인해 급발진이 주목받고 있다. 급발진이란 대개 자동차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상황에서 가속되는 상황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급발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사례는 늘고 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급발진 의심 신고는 총 18건에 불과했으나 최근 4년간 337건이나 접수됐다. 특히 급발진은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대처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급발진 상황이 발생하면 우선 기어를 중립으로 전환해야 한다. 변속 레버를 중립으로 놓으면 엔진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는 근원을 차단해 더 이상 속도가 붙는 걸 막게 된다. 기어를 주차, P에 놓거나 시동을 완전히 꺼버리면 핸들 조종이 불가능해져 더 큰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차량/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http://t1.daumcdn.net/news/201608/20/kukinews/20160820050022530rrlc.jpg)
또한 운전자들이 놀라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게 되는데 브레이크는 끝까지 꾹 한번만 밟아야 한다. 만일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안된다.
그래도 속력이 줄지 않는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주변 벽이나 가로수 등 다른 구조물을 들이받아서 속도가 더 붙는 것을 막아야한다.
가드레일이 가장 안전하고 측면을 부딪혀 점차 줄여가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단 안전밸트는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가 멈춰선 후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이어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은 채 ‘주차(P)’로 변속한다. 시동을 끈 후 차에서 대피, 견인 등 후속 조치를 취하는 절차를 밟으면 된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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