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양극단이 권력잡으면 국민 절반만 이끄는 불행한 사태"(종합)

2016. 8. 23. 18:37C.E.O 경영 자료

안철수 "양극단이 권력잡으면 국민 절반만 이끄는 불행한 사태"(종합)

"손학규 적당한 때 만날 것"..금주말 호남行, 30일 부산 방문 "안보가 가장 중요한 기본..기본 흔드는 시도 강하게 처벌해야"연합뉴스 | 입력 2016.08.23. 16:05 | 수정 2016.08.23. 16:05

"손학규 적당한 때 만날 것"…금주말 호남行, 30일 부산 방문

"안보가 가장 중요한 기본…기본 흔드는 시도 강하게 처벌해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더 이상 양극단 중 한쪽이 권력을 잡는다면 또다시 절반의 국민만 가지고 이 나라를 이끄는 불행한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양극단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빠져있고 그 핵심에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만날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적당한 때에 한 번 더 연락드리고 만남의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데 앞서 어떻게 하면 국민의 기본권을 향상할지에 대해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지율 하락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는 오는 27∼28일 1박 2일간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는 데 이어 30일에는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축사하는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축사하는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유튜브에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한 동영상을 올리면서 '안철수의 미래혁명'이라는 타이틀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전 대표는 같은 당 김중로 의원이 '위기의 방위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어떤 분야보다는 우리나라에선 국방과 안보가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며 "이 기본을 흔드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좀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대표는 같은 당 이상돈 의원 등이 개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서는 "국민의당이 정부보다 더 빠르게 내놓은 국민 안전대책으로 미세먼지와 가습기살균제, 고압선과 관련된 어린이들의 백혈병 문제 등이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입법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