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도 통신비처럼 선택 요금제 도입된다

2016. 8. 27. 20:06이슈 뉴스스크랩

전기요금도 통신비처럼 선택 요금제 도입된다

기사입력 2016-08-27 08:40 l 최종수정 2016-08-27 10:

【 앵커멘트 】
올겨울부터 전기요금 폭탄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선택 요금제가 도입됩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에도 에어컨 켜기가 두려웠던 올여름.

정부와 새누리당이 전기 요금 폭탄의 공포에 떨어야 했던 이들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현재 단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가정용 전기 요금 납부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새누리당 의원
- "소비자의 (전기) 요금 선택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집중 연구를 좀 하자…."

이에 따라 마치 통신요금을 내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계절이나 시간대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가정용 전기의 6단계 누진 구간과 최대 11.7배에 달하는 누진율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용 전기 요금과 중소기업에 대한 전기 요금 인하 방안을 추진하고, 전기 요금의 3.7%에 해당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적정한지도 따지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새로운 전기 요금 체계를 오는 11월까지 마련한 다음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