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1. 21:55ㆍC.E.O 경영 자료
반도체로 '삼성' 이기자…중국, 2020년까지 53조 투자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투자할 금액만 5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반도체를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반도체 사업에 5조엔(약 5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도 중국 반도체 산업의 투자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총 108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투자 계획에는 중국 국영 반도체기업 칭화유니그룹(쯔광그룹)의 240억달러 규모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포함해 최소 10개 이상의 공장을 새로 만들거나 확장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를 ‘7대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정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육성해왔다. 지난해에는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 추진 요강’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지시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모아 ‘중국 첨단 칩 연맹’을 만들기도 했다. 소재, 장비,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런 행보 속에는 국영 반도체기업 칭화유니가 있다. 칭화유니는 중국 당국의 지원 속에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양대 반도체업체 스펙트럼커뮤니케이션과 RDA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으며, 올해는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우한신신(XMC)와도 합병했다.
칭화유니는 중국 허베이성의 우한 지역에 낸드플래쉬 메모리 공장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D램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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