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30년후엔 지자체 84곳 소멸 위기"

2016. 9. 21. 20:43이슈 뉴스스크랩

저출산·고령화… "30년후엔 지자체 84곳 소멸 위기"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조선 입력 : 2016.09.21 03:00

정부 연구기관 전망

저출산·고령화와 젊은 층 유출로 30년 후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3분의 1 이상이 '소멸'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정부 연구 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에게 의뢰해 20일 발표한 '한국의 지방 소멸 위험 지역 현황'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26곳 가운데 경북 의성군 등 84곳(37.2%)은 올 7월 말 현재 20~39세 여성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지방 소멸' 위험에 든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산을 겪는 일본에서 유래한 '지방 소멸' 개념은 지역 내 신생아 증가 가능성이 미미한 상태로 한 세대(30년)가 지나면 기존 인구가 급격히 줄어 해당 지역 내 산업 및 생활 기반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소멸' 위험 지자체 수는 2014년 79곳, 2015년 80곳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경북 의성군에서 노인 인구 1000명당 20~39세 여성 숫자가 168명에 불과했다. 이어 전남 고흥군(177명), 경북 군위군(178명), 경남 합천군(188명) 순이었다. 이는 젊은 층의 대도시 이주와 인 구 구조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실제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690만2822명으로 20~39세 여성 인구(689만7735명)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황영철 의원은 "국가 저출산 대책과 함께 지역 내 주거·문화 시설 업그레이드 등 20·30대 여성의 정착을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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