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3. 18:51ㆍC.E.O 경영 자료
600,000,000명 중국인 대이동… "해외여행지 1위는 한국"
[오늘의 세상]
中국경절 연휴 여행객 사상최대, 경비 79조원… 해외여행 600만명
일주일간의 국경절(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10월 1일)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6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관광연구원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携程)은 1일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총 5억8900만명(연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인구가 13억74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두 명에 한 명꼴로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이 중 해외 여행자는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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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차역은 ‘사람의 바다’ - 1일 중국 상하이의 훙차오 기차역. 이날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모습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 13억 인구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약 6억명이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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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연휴 여행객 규모는 2014년 4억7500만명, 2015년 5억2600만명, 2016년 5억8900만명으로 해마다 10% 이상씩 늘고 있다. 여행 지출 증가율은 그보다 더 높아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총 4782억위안(약 79조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한국이었으며 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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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과 2일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수도 베이징은 미세 먼지 속에서도 이날 하루 108만명이 시내 180개 주요 명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국기 게양식을 보기 위해 10만명의 인파가 운집했고, 자금성(紫禁城) 방문객도 8만명이나 됐다. 산둥(山東)성은 100개 관광지에 140만명, 쓰촨(四川)성은 76개 관광지에 106만명이 각각 몰렸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연휴 첫날인 1일 전국 철도 이용객은 1400만명, 항공기 이용객 수는 97만명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부 광둥성에서는 1일 새벽부터 성내 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비행기를 놓치는 이들이 속출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에 육로를 통한 운송객 6억5000만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총 6억6000만명이 각종 교통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이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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