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7. 19:47ㆍC.E.O 경영 자료
김문수 "야당 추천자로 총리 정하면 거국내각 아니라 야당내각"
"대통령이 정신 차리면 위기 극복할 수 있어…국민께 거듭 사죄해야"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똑바로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imgnews.naver.net/image/001/2016/11/06/AKR20161106053300053_02_i_99_20161106182706.jpg?type=w430)
강연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미래본 제공=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수성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 본 명사초청 시국강연회'에서 "야당이 박 대통령에게 하야하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국민께 거듭 사죄하며 나라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형에게 말하면 다 통한다는 '만사형통'에 빗대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제가 박 대통령 올케한테 이야기하면 다 통한다는 '만사올통'에 대해 설명해드렸다"며 "박 대통령이 친인척 관리는 잘했는데 엉뚱하게 최순실이라는 이상한 여자가 나타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야당이 대통령에게 물러나라며 촛불시위를 할 게 아니라, 여야가 함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을 국회에 통과시켜 주요 공직자 주변을 상시 감찰해 문제가 있으면 처벌해야 한다"며 "최순실 특별법을 만들어 최순실 관련 비리는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조사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거국내각을 하자며 야당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총리를 정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거국내각이 아니라 야당내각"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또 "무조건 대통령에게 듣기좋은 달콤한 이야기를 하는 지도부는 바뀌어야 한다"고 새누리당에 주문했다.
김 전 지사에 앞서 연단에 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금 박 대통령이 하야하겠다 하면 정국을 수습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국무총리로 내각책임제를 해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는 김 전 지사 싱크탱크 역할을 할 사단법인 '미래 본' 창립을 기념해 열렸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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