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朴대통령 요청한 영수회담 받아들여야"

2016. 11. 10. 12:24C.E.O 경영 자료

                                                           

"야당, 朴대통령 요청한 영수회담 받아들여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 고유권한을 모두 내려놓으라고 요구한 데 대해 "선거를 통하지도 않고 헌법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국민이 만들어준 권력을 통째로 탈취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는 맞지 않다고 본다"며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고유권한을 내려놓으면) 그 자체가 헌정 중단을 초래하는 결과를 빚어지게 한다. 국민이 만들어준 정부인데 대통령이 잘못했으면 법적 절차에 따라서 탄핵을 하든 기소를 해가지고 구속을 하든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이 박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서도 "다소 미흡하더라도 대통령이 요청하는 여야 영수회담을 하자고 하면 나는 받아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불통을 지적했던 야권이 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화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적인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적어도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는 소방수 역할을 정치권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