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복 “대통령 하야 시위, 소요 경비 출처 밝혀져야”

 

이동복 “대통령 하야 시위, 소요 경비 출처 밝혀져야”

기사승인 2016.11.28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시위와 관련해 소요 경비와 출처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8일 뉴데일리 칼럼에서
“일부 언론은 ‘시위 참가자들이 개당 천원을 주고 초를 사서 쓴다’라든가 ‘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하여 모의 촛불을 만들어 쓰고 있다’는 등
‘미담(美談)’수준의 에피소드들을 심심찮게 보도하고 있다”면서
“지금 전개되고 있는 대규모 군중시위의 경비 규모의 차원에서 본다면 촛불 값은 코끼리 비스켓의 부스러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는 지방에서 오는 참가자들을 서울로 수송하는 수천 대의 전세 버스 임대 경비와 특히 천문학적 액수가 소요되는 시위 현장에서의 확성기 등 방송시설 경비는 물론 참가자들이 들고 흔드는 선전판과 벽보 및 플래카드 제작 경비 등의 총액은 과연 얼마나 되는 것이고 이 경비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는 것”이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 방대한 자금이 개미 독지가들의 푼돈 각출로 충당될 수 없으리라는 것은 상식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결국, 이 방대한 돈의 큰 부분은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형태로든지, 국민의 세금에서 유용되는 것이거나, 회계 정리가 되지 않는 기업의 부정한 돈이 쓰이거나, 그것도 아닐 경우에는, 출처 불명의 자금이 해외로부터 불법적으로 유입되는 것일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것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최근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군중시위를 주도하는 측에게 투명성의 차원에서 소요 경비의 규모와 내역 및 출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정부의 해당 부서가 국가 안보의 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라면 이 중대한 의혹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기자 bluelee@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