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 새롭게 태어났다…北 공습 폭탄 탑재 성능개량

2016. 12. 19. 18:41C.E.O 경영 자료

F-16 전투기 새롭게 태어났다…北 공습 폭탄 탑재 성능개량

휴전선 넘지않고 北전투기 격추하는 미사일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우리 공군의 주력기인 F-16 전투기가 북한의 핵심시설을 공습하는 공대지 정밀유도폭탄과 휴전선을 넘지 않고도 북한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게 됐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F-16PB는 '피스 브릿지'(Peace Bridge)로 명명된 F-16 도입 사업을 통해 우리 공군에 1986년 최초로 도입돼 30년간 주력 전투기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F-16 전투기에 탑재된 항공전자장비들이 단종되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GPS 정밀유도폭탄 등 최신 무기 장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기존 전투기의 성능향상 필요성이 대두되자 공군은 개량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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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19전투비행단에서 F-16 전투기 성능개량 및 전력화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전했다. (공군 제공) 2016.12.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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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군은 2009년 11월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F-16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 2012년 5월부터 공군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 주관으로 개조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2013년 10월 성능개량 1호기 전력화를 시작으로 총 30여대의 성능개량을 이뤄냈으며, 공군 자체 개조를 통해 약 200억원에 달하는 국방예산 절감과 F-16 계열 항공기에 대한 개조능력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F-16 PBU는 성능개량을 통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장착으로 적 전투기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공대지 정밀 유도폭탄 GBU-31(JDAM)의 장착이 가능해져 전략목표에 대한 정확한 타격능력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전장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게 됐다.

이 밖에 F-16 PBU 제원은 Δ최대이륙중량 약 19t Δ최대속도 마하 2.0 Δ상승한도 약 15㎞ 등이다.

공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장착 등을 통한 KF-16 전투기 성능개량을 포함한 주요 전력 증강으로 항공작전 수행 능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이날 오후 제19전투비행단에서 F-16 전투기 성능개량 및 전력화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거행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