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관진 "북핵·미사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도 위협"

2017. 1. 8. 19:06C.E.O 경영 자료

방미 김관진 "북핵·미사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도 위협"

오늘부터 11일까지 美 트럼프 인사와 논의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8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방문길에 오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년에도 안보상황이 엄중하고 심각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해당 관계자를 만나서 (북핵 문제 관련) 필요한 협의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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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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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미 트럼프 행정부 인사 등과 북한·북핵 문제, 한미 동맹 등 주요 안보 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앞서 이번 방미에 대해 "굳건한 한미 동맹 지속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미 신행정부 하에서도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 위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실장은 "(미국에서) 누굴 만나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2014년 9월 첫 방미 때는 오바마 행정부의 수잔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이번 방미에서 트럼프 신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kru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