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친박’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처음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14일 오후 2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9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윤상현ㆍ김진태 의원 등 정치인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참여해 탄핵 반대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윤 의원은 “위기의 대한민국, 위기의 대한민국 보수, 위기의 헌정질서를 끝까지 지켜주십시오”라면서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서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최악인데 제1당인 야당은 오로지 정권찬탈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뿐이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것은 내란선동”이라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탄기국은 이날 태극기 집회에서 ‘탄핵 무효’, ‘탄핵 기각’, ‘국회 해산’, ‘특검 해체’ 등을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법률대리인을 맡은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와 빨간 목도리를 몸에 두르고 무대에 올라와 집회 참석자들의 연호를 받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