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IS 거점 락까에 지상군 1000여명 추가 파병

2017. 3. 16. 20:03지구촌 소식

미군, IS 거점 락까에 지상군 1000여명 추가 파병

이현미 입력 2017.03.16 03:41 수정 2017.03.16 03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미군이 수주내에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인 시리아 북부 락까에 1000명 이상의 지상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IS 대테러전에서 미국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를 승인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의 시리아 파병이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 반군연합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파병된 미군 숫자는 500명 선이었다. 그러나 3월 현재 시리아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약 1000명 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리아 지상군을 두 배로 늘릴 경우 미군이 전투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 국방부에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과는 다른 반(反) 이슬람국가 계획을 준비할 것을 요구했고, 매티스 장관은 지난 2월말 백악관에 이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제출했다.

이어 조지프 보텔 미 중부사령관은 현재 시리아에서 미군 지위를 어느 정도 높이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안을 마련하고 있다. 보텔 사령관은 이달 말까지 자신의 권고안을 매티스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국방부는 이 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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