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핵 해결 독자적 행동 시작됐다”
2017. 4. 11. 18:23ㆍC.E.O 경영 자료
“미국, 북핵 해결 독자적 행동 시작됐다”
기사승인 2017.04.10
중국에 마지막 경고하고 나선 트럼프대통령, 하나의 코리아 책임지고 만들겠다
▲ ⓒ 연합뉴스 |
지난 4월 6일부터 7일까지 미국과 중국 간의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정상 간의 담판회 담이 플로리다의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 Mar-a-Lago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떠나기 전날인 오후 압둘라 요르단 국왕을 맞이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친 후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압둘라 국왕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문제다 North Korea is Problem" 라고 상기된 얼굴 표정으로 말했으며, “내가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NSC의 매튜 포팅어 전략선임 보좌관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필자의 “중국이 계속 한국에 THAAD에 대한 경제 보복을 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것이며, 어떤 압력을 중국에 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튜 전략선임관은 “사드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미군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 정권이 살상 무기를 개발하고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는 한 우리는 끝까지 방어할 것이다. Th United States will always act to defend our allies and to defend our homeland against any threat, and particular one of the nature of the North Korean regime with the kinds of terrible weapons that they're developing. There will be no move away from protecting our South Korean allies and the United States." 라고 대답했다.
이번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모두 큰 진전을 얻었다고 하지만 공동성명이 발표되지 않았고 공동기자회견도 없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백악관 대변인이 회담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전례없는 정상회담의 스타일을 두고 기자들의 불평이 많았다. 두 정상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함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다만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게 직접적인 제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직접 deal을 내놓았다. 현재 경제가 점점 바닥을 쳐가고 있는 중국에게 이제 미국의 말만 잘 듣는다면 무역적자를 축소시키고,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완화시키며, 남중국해 문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으로서는 그잖아도 남중국해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찬스를 놓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등을 긁으려 이를 받아들이려는 시진핑을 향해 하나의 코리아(One Korea)를 미국이 책임지고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실 give and take 전략을 쓴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할 말은 다했다고 본다. 사전 조율에서 이미 사드(THAAD)문제에 더 이상 중국이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진핑은 정상회담 때 미국에 답을 주는 차례다. 그리고 시진핑을 Mar-a-Lago에서 바짝 긴장된 모습으로 트럼프를 만났다. 또한 미국은 시리아의 공군부대를 공습하기 위한 계획을 시진핑과의 만남이 있는 날을 맞추어 한 이유도 중국과 북한을 향한 고도의 신호를 보낸 것이다. 여차하면 북한에게도 ‘군사적 행동’이 가해 질것이라는 엄중한 메시지이다. 6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찬을 하는 도중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시작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때를 놓칠세라 즉각 ‘이번 시리아 공습을 내가 명령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시진핑의 얼굴은 굳어져 있었고 주변의 고위 Staff들은 올 것이 왔다는 듯이 침묵을 지켰다고 전해졌다.
전방위적으로 시진핑 주석을 압박하고 있는 백악관의 고위 인사들과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날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북핵 문제를 두고 “clock now run out (이제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미국이 제의 한 것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독자 군사적 행동을 취해도 괜찮을 것이냐를 확인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가자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20여 년을 대화했으면 충분한 시간을 줬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중국이 여태까지 해결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해졌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의 소모적인 ‘전략적 인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북한이 먼저 변하지 않는 한 대화란 없다. 북한이 먼저 핵을 내놓아야 한다. 아니면 미국식의 방법대로 북한을 처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는 것이다.
사실 작금의 미국의 최고의 관심사는 중동이 아니라 한반도이다.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더라도 미국은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 win win 전략이다. 미국방부의 고위 관리는 중동전쟁은 미국이 연습에 불과하는 전쟁이라면, 한반도 전쟁은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민감하고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전쟁이라고 말한다.
미 국회에서 북한에 선제공격을 할 수 있도록 군 통수권자에게 힘을 실어준 이상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미국 국민을 위해, 안보를 위해 그가 하겠다고 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어서 한국의 대권 주자들의 포플리즘으로 국가야 어떻게 되든 촛불을 등에 업고, 또는 민주화라는 미명하에 5.18을 등에 업고 대통령만 당선되면 그만이란 생각과는 대두가 된다. 엄격한 의미에서 본다면 5.18민주화투쟁은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운동이 아니었다고 미국에서 평가되고 있다. 오히려 민주화를 위장한 반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국가의 경제적 손실과 한국국민의 사상이 오염되어 왔다. 지네들이 민주화라고 말 붙여서 정부와 싸우고 국가를 전복하려는 세력들이 지금까지도 국가기관의 핵심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나라가 혼란스럽고 종북세력들이 판을 치고 국가 기강이 흔들리고 있지 않나 싶다.
미국의 NBC방송이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특파되었다. 백악관에서 만난 NBC의 Mark기자는 ‘한국은 참 이상한 나라다.’라고 말한다. 미국의 전략적인 최고의 자산들이 한국에 집합하고 있는데도 별걱정이 없다. 적어도 이쯤 되면 언론이 나서서 북한이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되게끔 경고를 하든지, 국민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켜주든지 해야 하는데 도대체 언론은 이런 한반도 위기의 상황들이 남의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마냥 관심이 없다고 한다. 대권주자들마저도 무감각이다.
8일 미 국방부는 서태평양 인근 으로 이동중인 호주로 향하고 있는 핵 추진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전력 배치해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곧 있을 북한의 다발적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비해 실질적인 군사적 행동에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한국의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고, 아베총리에게 전화하면서 한·미·일 동맹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도 미국의 군사적 행동의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워싱턴의 전략분석가들은 작금의 한국을 두고 ‘도대체 한국이 북한에 얼마나 깨져봐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전쟁은 군인만 치르는 게 아니다. 미국이 혼자 전쟁 치르는 것도 아니다. 북한에 이기려면 한국국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북한 김정은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한국국민들이 다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다. 국민들이 힘을 합치면 THAAD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나라를 잃어 리면 누구도 내 나라를 찾아 줄 수 없다.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지금이야말로 정치권과 국민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때가 아닌가 본다.
글: 제니 박(백악관 출입기자) / 4월 9일 2017년
한국명: 박 금자/ (재미 언론인) - 20여년 동안 한반도문제를 다루고 있는 여성 언론인 현재 미국방부, 백악관, 국무성,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
Janne Pak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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