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오는 25일 6차 핵실험 유력"…비상 체제 돌입

2017. 4. 20. 05:01이슈 뉴스스크랩

中 "북한, 오는 25일 6차 핵실험 유력"…비상 체제 돌입

      
[앵커]
북한이 25일쯤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정부가 전망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도발을 시도하면 미국이 군사적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방한했던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 대표를 평양에 보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려 했지만, 김정은이 거부해 한국에 먼저 보냈다." 중화권 매체가 베이징 정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오는 25일쯤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위원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미국이 군사적 타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위기 대응 조치를 가동했습니다.

중국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특수부대를 투입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점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중화권 매체 '보쉰'의 보도도 오늘 나왔습니다.

중국은 북중 접경지역에 병력 15만명을 증강 배치하고. 북부전구 부대에 '4급 전시대비령'을 발령했으며, 방사능 오염 측정을 위한 검측지휘소를 설치했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다롄시는 '북한 핵실험 대비 환경 업무 긴급 통지문'을 하달했습니다. 중국의 최신형 이지스함 '시닝'은 최근 서해에서 첫 실탄 훈련을 펼쳤습니다.

? 치우 / 시닝함 부함장
"이번 훈련은 무기가 대량으로 투입되는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해 고강도로 이뤄졌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 김지수 기자 ji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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