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창당을 준비 중인 조원진 무소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원진 무소속 의원이 ‘대한애국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30일 예정된 창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당, 대구시당, 인천시당 발기인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목표는 책임당원 1만명과 일반당원 5만명이다.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친박의 중요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때문에 조원진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생각이 없다. 대선후보로 나섰던 새누리당과도 선을 그었다. 그는 ‘보수우파 승리의 마중물’을 자처하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나, 당 지도부와 내분 끝에 제명됐다. 이후 조원진 의원은 “새로운 보수우파 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보은을 주장했다. 24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조원진 의원은 “대구경북 국회의원이면 어떤 식으로든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은을 입었다. 그러나 탄핵에 내몰리는 등 어려움에 부딪치자 모두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보수와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나 혼자라도 탄핵의 잘못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미연 기자 pink2542@sisa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