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코리네박테륨' 동물 접촉 통해 감염 가능
항생제 있어 제때 치료받으면 '안심'
15일 NHK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후쿠오카(福岡)현에서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이들과 접촉해왔던 60대 여성이 해당 질병에 감염돼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질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가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동물을 만질 경우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동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궤양성코리네박테륨'으로 사망한 첫 사례가 발견됐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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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될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하지만 감염되더라도 제때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 예방접종 대상에 이 병과 유사한 '디프테리아'가 포함돼 대부분 항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애완동물이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일 경우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러한 증세를 보인 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동물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사람 간에 궤양성코리네박테륨 감염 사례는 거의 없고 치료법도 존재하고 있다"며 "국민은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seung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