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 18:25ㆍC.E.O 경영 자료
"홍석현이 손석희에 태블릿 건네줬다" 취재한 언론사 있다
우종창, "김한수가 JTBC 태블릿 조작 도와줬을 것"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이 “JTBC가 태블릿 조작보도를 했을 당시, 홍석현 회장이 중앙일보 기자들에게 ‘내가 태블릿을 손석희에 건네주었다’는 발언을 취재한 언론사가 있다”고 공개했다.
우종창 기자는 “한 언론사가 그 당시, 홍석현 회장이 자랑스럽게 태블릿을 손석희에 주었다고 사내 회의에서 발언했고, 이 발언을 증언한 중앙일보 간부를 한 언론사 취재, 보도 준비까지 마쳤지만, 홍석현 측의 압력으로 보도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우 기자는 “그러나 그 언론사가 최근 국정농단 관련 취재를 하고 있어, 보도가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실제 현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한겨레 기자 시절, “JTBC 태블릿은 주은 게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받은 건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우 기자는 “JTBC 홍정도 사장이 태블릿 개통자 김한수와 77년 동갑 친구 사이로서, 김한수로부터 태블릿을 받았을 것”이라 추론하기도 했다.
특히 우 기자는 “국과수 보고서 결과 JTBC가 태블릿을 입수한 2016년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해당 태블릿으로 음악을 들은 기록이 발견되었다”며, “과연 검찰에 증거제출할 태블릿으로 기자들이 음악을 들었겠느냐. 김한수가 당시 옆에서 함께 있지 않을까” 단서를 제시했다.
우 기자는 “김필준이 태블릿을 보자마자 14만분의 1 확률의 비밀패턴을 풀었던 것도 김한수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 주장했다.
우 기자는 “최근 김한수와 새벽 2시 30분에 통화를 했지만, 그 뒤로 연락이 없다”면서, “김한수가 아니어도, 태블릿은 손석희가 책임지라 주장했던 노승일, 박헌영 등을 통해 태블릿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은 “SKT가 2016년 10월 27일 개통자가 김한수의 마레이컴퍼니라고 공문을 검찰에 보냈는데, 손석희는 어떻게 하루 전날, 개통자를 보도할 수 있냐”며, 공범 김한수로부터 정보를 받지 않았다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사안“이라며, 서부지검에 손서희와 김필준을 고발했다.(관련기사 : 변희재, 손석희·김필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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