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어려운데 북한 살려주기 급급…국민 판단 받겠다"
한국당, 6·13 지방선거용 슬로건·로고송 공개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국당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로고송 발표식에서 "좌파정권이 지난 1년 동안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하려고 시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전부터 탄핵 이후 대선기간에 제가 외친 슬로건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였다. 그런데 그 슬로건이 상대방의 색깔론으로 지난 대선 때 묻혔다"며 "지난 1년 동안 이 정권에서 한 것을 되돌아보라.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 및 로고송 발표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대선후보 시절 '남북대화만 잘 하면 다른 모든 것은 깽판쳐도 된다'고 했다"며 "이 정부는 노무현 2기다. 다른 모든 부분은 깽판치더라도 남북대화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추진 배경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이미 북한엔 두번에 걸쳐 붕괴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에 수백만의 북한 주민이 아사했다"며 "(북한의) 체제붕괴 위기를 살려준 게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과 노무현 정권이다. 북핵제재 위기에서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는 북한을 살려주려는 게 문재인 정권의 이번 남북정상회담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 민생은 파탄 일보 직전에 와 있고 국민은 생활이 어렵다"며 "살기가 어려운데 주사파, 참여연대, 전교조, 민주노총 네 집단만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은 불행하든 말든 네 집단과 북한 살려주기에 급급한 정권이 이 정권"이라며 "그래서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슬로건과 함께 '아기상어' 등 정당용 로고송 4곡과 후보자용 추천곡 15곡 등 총 19곡을 선정, 발표했다.
정당용 로고송은 Δ자유한국당송 Δ아기상어(Baby Shark) Δ동요메들리(작은별·인디언·머리어깨무릎발) Δ사랑의 배터리 등 4곡이다.
후보자용 추천곡은 Δ뿜뿜(모모랜드) Δ좋은날(아이유) Δ까탈레나(오렌지캬라멜) Δ셀럽이되고싶어(셀럽파이브) Δ캔디(H.O.T) Δ슬퍼지려 하기 전에(쿨) Δ나는 문제없어(황규영) Δ무조건(박상철) Δ뿐이고(박구윤) 등 세대별 인기가요 9곡이 선정됐다.
또 지역 및 응원가와 동요로 Δ강원도아리랑 Δ연안부두 Δ부산롯데응원가(돌아와요 부산항에·뱃놀이) Δ승리를 위하여(트랜스픽션) Δ태권브이 Δ비행기 등 6곡도 후보자용 추천곡에 포함됐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