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4. 18:10ㆍC.E.O 경영 자료
黃의 ‘안보행보’…함박도 관측하며 “북한 軍시설 철거 조치 필요”
한국당, ‘남북군사합의 폐기’ ‘한·미 핵공유’ 등 민평론 발표 뒤 해병2사단 말도소초 방문
입력 : 2019-10-24 17:18/수정 : 2019-10-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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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인천시 강화군 말도를 찾아 ‘영토 논란’이 제기됐던 함박도 관측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한·미 핵공유, 주적 개념 부활 등을 담은 외교·안보 비전 ‘민평론’을 발표한 뒤 연이어 ‘안보 행보’를 보인 것이다.
황 대표는 경기도 수색 헬기장에서 육군 소속 UH-60 헬기를 타고 말도로 향했다. 말도는 함박도에서 8.5㎞가량 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북한 황해도 연백 지역과 불과 6㎞ 떨어진 최북단으로, 소수의 주민과 함께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말도 방어를 강화했고, 병력을 추가 주둔하고, 함박도에 대해서 유사시 초토화 시킬수 있도록 해병 2사단 화력 계획을 세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40분가량의 비행 끝에 오후 2시쯤 말도에 도착했으며, 해병대 2사단장 백경순 소장 등에게 거수경례를 받았다.
황 대표는 바다를 향해 손을 뻗으며 “함박도가 저기냐”고 백 소장에게 묻기도 했다. 헬기장에서 약 200m 떨어진 해병대 소초로 이동한 황 대표는 백 소장 등으로부터 함박도 현황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뒤 망원경으로 함박도를 자세히 살펴봤다. 또 소초 상황실에 들어가 TOD(열상감시장비) 관측 상황도 점검했다.
황 대표는 “(영토 논란이) 정치적으로 예민할 수 있겠지만 여러 병사의 수고에 대해 국민이 잘 알고 있고 성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후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물이 빠지면 지척인 함박도를 북한이 관리하고 군부대도 함께 있다. 거리상으로 중부권에 굉장히 위험한 요소”라며 “지척에서 공격하면 국민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함박도에 군 시설을 설치한 것은 남북군사합의 정신 위반”이라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시설을 철거하게 하는 조치가 필요한데 이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함박도가 우리 영토 관할이라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정부 부처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부처 의견이 먼저 잘 조율돼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함박도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백승주 의원과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 강화군을 지역구로 둔 안상수 의원, 김성원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856670&code=61111511&sid1=pol&cp=n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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