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방정맞은 몇몇, 우파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재뿌려"

2019. 10. 29. 15:03C.E.O 경영 자료

김무성 "방정맞은 몇몇, 우파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재뿌려"

입력 2019.10.29 09:57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29일 "(우파)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통합에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그 결과는 총선 실패로 돌아와 문재인 정권 연장으로, 망국의 길을 만든다는 것을 몇몇 방정맞은 정치인은 깨닫기 바란다"고 했다. 이를 놓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측과의 보수통합 논의를 비판한 당내 일부 친박(親朴)계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아무리 비판해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파 통합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특정 정당 정치인에 대한 선호를 묻는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좌파사회주의국가가 돼 망국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자유시장 경제 원칙을 지켜 번영의 길로 가느냐는 훨씬 더 높은 차원의 선택"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통합을 위해선)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황 대표의 역사적 사명은 어떻게 통합을 이루느냐다"라며 "저를 포함해 정치권 우파를 대표하는 한국당도 내년을 개인 차원 정치 일정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임을 인식하고 선국후당(先國後黨),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9/20191029007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