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0. 15:08ㆍ이슈 뉴스스크랩
"조국 일가 투자 WFM, 작전주 가능성 있다"… 김경율 주장 '파문'
"정경X씨 WFM 주식 취득한 날 호재성 공시 2건… 윤 총경 코스닥 주식 매입 시기와 겹쳐"
추천뉴스
김경율 전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이 조국 일가가 투자한 더블유에프엠(WFM)이 작전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이름 두 글자가 같은 '정경X'라는 인물이 WFM 주식을 7만 주가량 취득한 당일 WFM에 호재성 공시가 두 건 있었다는 것이다. 김 전 소장은 의혹 해소를 위해서는 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의 계좌 열람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전 소장은 2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에게 5000만원을 송금한 2018년 1월31일, 정경X 씨가 WFM의 주식 7만 주가량을 취득한다"면서 "'겨우 5000만원 가지고 추적한다고 하느냐'고 하는데, 이게 사실은 작전주"라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은 "남편이 배우자에게 600만원씩 여덟 번, 200만원 한 번, 총 아홉 번을 대단히 번잡하게 송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소장은 "이날 (WFM이) 호재성 공시를 두 개를 연달아 공시를 하게 된다"면서 "하나는 '2차전지 응급재 산업에 진출한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것으로, WFM에 여러 가지 일이 겹치는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전주라고 하면 500만원 넣어서 1000만원 만들려고 넣지는 않는다. 기본 20배 정도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정경심에게 송금한 5000만원... 다른 누군가의 돈인 듯"
김 전 소장은 또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에게 송금한 5000만원도 조 전 장관의 돈이 아닐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 전 소장은 "2017년 말 기준 조 전 장관 재산내역 신고에 따르면 정 교수에게는 한국투자증권에 예수금이 8억원 넘게 있다"면서 "배우자에게 이미 10억원에 가까운 돈이 있는데 5000만원을 따로 송금한다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는 누군가의 돈이 꼬리표를 달고 가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링크가 WFM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이 1월23일이며, 1월30일은 5촌 조카 조범동(36) 씨의 배우자 이은경 씨가 WFM의 주식을 12만 주가량 산 날"이라며 "그 다음날 정경심 교수와 이름이 두 글자가 같은 분이 7만 주를 추가로 취득한 것으로 상당히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소장은 조국 일가의 WFM 주식 취득이 윤모(49) 총경 등 당시 민정수석실과 연관관계에 있을 수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했다. 김 전 소장은 "2018년 1월을 전후한 시점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이었고, 당시 윤모 총경이 다른 코스닥 주식을 취득하던 그런 때"라며 "그 시점이 공교롭게도 같은 시점인데, 공직 기강이 많이 흐트러지고 있었다면 저의 상상이 무모한 것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은 아울러 조 전 장관의 계좌 열람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김 전 소장은 "2018년 1월 말 전후로 해서, 그때부터 (WFM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그걸 언제 팔았는지, 또는 어떤 식으로 환수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에 대한 계좌 열람은 허락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계좌 열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슈 뉴스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대사관저 월담 테러와 문 친모친자 사실확인은 검찰배당 수사착수. (0) | 2019.10.30 |
---|---|
법원, 조국 휴대폰 압수·계좌 추적 영장 또 기각 (0) | 2019.10.30 |
정경심 구속에 조국 겨누는 檢...차명주식 6억 '뇌물 가능성' 수사 (0) | 2019.10.28 |
[단독] '조국 수사팀'이 직접 유시민 수사 나섰다 (0) | 2019.10.25 |
정경심 구속에 사과 한마디 없는 당청…“民心 안중에 없나” (0) | 2019.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