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16개大 학생들, ‘공정추진위’ 발족…“조국 넘어 文 정권 비판할 것”
2019. 10. 30. 23:19ㆍC.E.O 경영 자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전국의 대학생들이 ‘공정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공정추진위는 다음 달 2일 서울 광화문에서 첫 집회를 열 계획이다.
공정추진위는 30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대에서 조 전 장관 퇴진 촉구 집회를 이끌었던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가 주도하는 공정추진위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전국 16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를 이끈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공정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뉴시스
공정추진위 대표를 맡은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근태(재료공학부 박사과정)씨는 "조 전 장관의 사퇴는 끝이 아니다. 국민이 느낀 분노의 근원인 부당함과 몰상식, 비양심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있었느냐.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위정자들의 관심은 공정한 대한민국 실현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공정한 대한민국은 공허한 말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선다"며 "조국에 대한 비판을 넘어, 그간 가려 있던 여러 문제점에 주목해보려 한다"고 했다. 김씨는 그 예로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는 교사’, ‘공정과는 멀어지는 입시제도’, ‘독재기구가 될 위험성이 높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포용을 넘어 굴종으로 가는 대북정책’ 등을 들었다.
이어 "조 전 장관 개인이 아니라 현 정권 정책에 대한 비판에 나서기 위해 한걸음 확장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며 "서울대 집회추진위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되 서울대 구성원이 아닌 분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했다.
공정추진위 측은 "앞으로 더 많은 대학, 더 많은 국민이 모여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공정추진위는 다음 달 2일 오후 6시 광화문역 인근에서 ‘조국 사태 관련 발언 재조명 및 공수처 제대로 알아보기’를 주제로 첫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공정추진위는 30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대에서 조 전 장관 퇴진 촉구 집회를 이끌었던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가 주도하는 공정추진위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전국 16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공정추진위 대표를 맡은 서울대 집회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근태(재료공학부 박사과정)씨는 "조 전 장관의 사퇴는 끝이 아니다. 국민이 느낀 분노의 근원인 부당함과 몰상식, 비양심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있었느냐.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위정자들의 관심은 공정한 대한민국 실현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공정한 대한민국은 공허한 말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선다"며 "조국에 대한 비판을 넘어, 그간 가려 있던 여러 문제점에 주목해보려 한다"고 했다. 김씨는 그 예로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는 교사’, ‘공정과는 멀어지는 입시제도’, ‘독재기구가 될 위험성이 높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포용을 넘어 굴종으로 가는 대북정책’ 등을 들었다.
이어 "조 전 장관 개인이 아니라 현 정권 정책에 대한 비판에 나서기 위해 한걸음 확장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며 "서울대 집회추진위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되 서울대 구성원이 아닌 분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했다.
공정추진위 측은 "앞으로 더 많은 대학, 더 많은 국민이 모여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30일 새로 발족한 ‘공정추진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열릴 광화문 집회를 안내하고 있다. /공정추진위 제공
공정추진위는 다음 달 2일 오후 6시 광화문역 인근에서 ‘조국 사태 관련 발언 재조명 및 공수처 제대로 알아보기’를 주제로 첫 집회를 열 계획이다.
[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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