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적극 대응하면 일자리 47.7만개 발생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제조업 취업자가 각각 145만명, 6만5000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은 기술발전으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만명), 정보통신업(12만명)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다. 도·소매업(9만명), 숙박·음식점업(13만명) 취업자도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 내수시장 확대로 늘어난다.
제조업은 무역분쟁, 세계성장률 둔화, 산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다. 전자,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각각 반도체 생산 증가, 보건 수요 확대로 2만5000명, 2만8000명 늘어난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1만1000명)는 구조조정 완료 이후 취업자가 증가로 돌아설 전망이다.
고용부는 현재보다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경우 추가 발생하는 취업자 수가 2035년 기준 47만7000명으로 예상했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2만5000명), 전자부품(12만명), 전기장비(11만3000명) 업종에 몰린다. 고용부는 4차 산업혁명 효과가 2020년대 후반부터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관련 취업자 전망 시계열을 중장기 인력수급전망보다 더 넓게 설정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좋은 청년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일·가정 양립 및 육아·돌봄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며 "장년층 대상 재취업 지원 정책과 비경제활동인구를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