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권비호부 자처하며 공소장 꽁꽁 숨기더니"
"정치적 중립, 靑 뿐만아니라 위에서 아래까지 붕괴돼"
"檢, 총선일정 고려해 수사 미루는 정치적 고려 안 돼"[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협의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2.1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7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검찰 공소장 전문이 언론에 공개되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있다"며 "불법선거의 실체와 전모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친문 피의자를 보호하려는 '정권비호부'를 자처하며 국민에 꽁꽁 숨긴 공소장 전문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소장 내용에 대해 "추 장관이 '국민 알권리'를 무시하며 숨겼던 검찰 공소장은 선거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이 특별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며 "국가기관이나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 편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특정 후보자 편에서 국가권력을 남용했다"며 "국가기관과 공무원의 선거 기강,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은 비단 청와대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위에서 아래까지 붕괴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총선 일정을 고려해 수사를 미루는 등 정치적 고려를 해선 결코 안 된다"며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역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은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와 민주당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고 엄중히 묻는다"며 "국민과 민주주의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기에 선거를 조작하고 민심을 왜곡하려 하나. 차라리 국민에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빌어라"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날 동아일보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공소장 전문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정치적 중립, 靑 뿐만아니라 위에서 아래까지 붕괴돼"
"檢, 총선일정 고려해 수사 미루는 정치적 고려 안 돼"[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협의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2.1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7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검찰 공소장 전문이 언론에 공개되자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있다"며 "불법선거의 실체와 전모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친문 피의자를 보호하려는 '정권비호부'를 자처하며 국민에 꽁꽁 숨긴 공소장 전문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소장 내용에 대해 "추 장관이 '국민 알권리'를 무시하며 숨겼던 검찰 공소장은 선거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이 특별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며 "국가기관이나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 편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특정 후보자 편에서 국가권력을 남용했다"며 "국가기관과 공무원의 선거 기강,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은 비단 청와대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미 위에서 아래까지 붕괴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총선 일정을 고려해 수사를 미루는 등 정치적 고려를 해선 결코 안 된다"며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역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은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와 민주당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고 엄중히 묻는다"며 "국민과 민주주의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기에 선거를 조작하고 민심을 왜곡하려 하나. 차라리 국민에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빌어라"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날 동아일보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공소장 전문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