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 대통령 ‘울산 선거개입 공범’ 고발 검토

2020. 2. 11. 13:36C.E.O 경영 자료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1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범으로 고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비공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공범으로 고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정확하게 정해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연일 문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도 “법조인은 좌우 진영을 떠나 탄핵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연달아 밝히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울산시장 선거공작에 대해 언제까지 입을 다무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날엔 “대통령이 실토를 하지 않는다면 총선 후 21대 국회에서 곧바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문 대통령의 연루 사실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문 대통령도 당연히 일반국민과 마찬가지로 검찰조사에 응해야 하며, 죄가 드러나면 탄핵은 물론이고 형사처벌도 받아야 한다”며 “만약 문 대통령이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자진해서 검찰조사를 받고 하루빨리 누명을 벗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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