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5. 04:02ㆍC.E.O 경영 자료
韓, 중국발 입국금지 주저할 때···中, 이젠 한국인 격리 나섰다
[중앙일보] 입력 2020.02.25 00:07 수정 2020.02.25 01: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소하고 있다. [뉴스1]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 입국한 한국인들이 도착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하나로 중국 당국에 의해 한때 격리됐다. 홍콩은 한국 여행객의 입경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이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를 머뭇거리는 사이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먼저 조치에 착수한 셈이다.
한국 확진 급증하자 역유입 우려
산둥 입국 한국인 2명 한때 격리
홍콩, 오늘부터 한국인 입경 금지
대만도 한국서 오는 여행객 격리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두 명이 중국 정부가 지정한 호텔로 이동해 격리 조치됐다”며 “상황을 파악한 즉시 영사를 보내 필요한 조력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이런 결정은 한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며 역유입을 우려해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사 접견 결과 한국인 2명은 건강한 상태이며, 이들은 격리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부당한 대우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초 격리 기간은 5~7일로 알려졌으나 이날 밤 격리가 해제됐다.
코로나19 확산 뒤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격리된 경우는 수차례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 등 증세를 보이는 경우였다. 2명이 격리된 자세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왔다는 사실이 이유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인 입국 안 막더니, 대구·경북 희생양 삼나" 네티즌 부글부글 (0) | 2020.02.25 |
---|---|
코로나19로 덮친 산업현장 '아노미' 상황 (0) | 2020.02.25 |
[이하경 칼럼] 코로나 최고 숙주는 문재인 정부의 중국 눈치보기다 (0) | 2020.02.24 |
공포, 현실이 됐다… 대한민국 코로나19에 올스톱 (0) | 2020.02.24 |
홍혜걸, '코로나19' 정부 대응 비판…"우리가 얻는 게 대체 무엇인가" (0) | 2020.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