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1. 19:03ㆍC.E.O 경영 자료
황교안 "TK에 고개숙여 경의..대통령과 정권, 제발 진중해야"(종합)
홍정규 입력 2020.03.11. 18:22
'당대표 입장문' 발표.."섣부른 낙관론, 뼈아픈 실수 하고 또 자화자찬"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코로나바이러스를 대구·경북 시·도민의 용기와 공동체 정신이 압도하고 있다.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선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기적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계시다. 흔한 사재기도, 지역 탈출도 없이, 한 분 한 분이 우한 코로나 확산을 막는 방파제이자 울타리가 돼주고 계시다"고 했다.
그는 "원성 대신 인내로, 갈등 대신 연대로, 좌절 대신 극복으로 이 위기를 담담히 이겨내고 계시다"며 "쏟아지는 지역 비하와 차별 발언을 그저 아량으로 녹여내는 성숙한 모습"이라고 추어올렸다.
황 대표는 "반면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정권과 여당은 오직 선거에만 관심이 가 있는 듯하다. 우한 코로나 사태 극복이 아닌, 선거 공학적 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각종 대책이 현실과 엇박자가 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섣부른 낙관론을 펴자마자 대규모 확산이 일어났던 뼈아픈 실수를 하고도, 또다시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대통령은 '방역의 모범 사례'를 언급하고, 총리는 '변곡점'을 언급하는 등 또 한참을 앞서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이다. 실제 위기상황에 비해 두 배, 세 배 긴장하지 않으면 또 놓치고 뚫린다. 대통령과 정권에 당부한다. 제발 진중해야 한다. 침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오늘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저 역시 수차례 정부에 요청한 조치"라며 "그런데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망설이고 있다. 왜 대구·경북 시·도민의 호소를 계속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인 황 대표는 이날도 지역구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달 25일 시작하고 나서 거의 매일 이 활동을 했다는 게 황 대표 선거캠프의 설명이다.
그는 전날 동대문역 주변에서 퇴근길 인사를 마치고 창신동 '봉제 골목'을 방문했다. 허름한 주택가, 오래된 상점, 볕이 잘 들지 않고 비좁은 골목길을 누볐다. "낮은 곳으로, 어두운 곳으로 다녔다"고 캠프 관계자는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황 대표는 대면 선거운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대신 페이스북·유튜브 등을 통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경제난에 고통받고 있다"며 "하지만 무능한 정치는 전염병과 경제난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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