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작을 나경원으로 보수단일화… 공화당 후보 사퇴

2020. 4. 10. 12:13C.E.O 경영 자료

[단독]동작을 나경원으로 보수단일화… 공화당 후보 사퇴

김형원 기자

입력 2020.04.10 10:50 | 수정 2020.04.10 11:56

공화당 오세찬 후보 "건강악화로 사퇴…나경원 찍어달라"

이수진과 나경원 초접전 동작을, 오세찬 사퇴가 변수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오세찬 후보가 “건강악화로 더는 유세할 수 없다”며 사퇴한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동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오 후보 사퇴가 막판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공화당 오세찬 후보/조선닷컴

오 후보는 전날인 9일 당사를 찾아 ‘지병악화로 더는 선거운동이 불가하다’는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날 유세를 도운 일부 당원들에게 “건강상태가 여의치 않아 곧바로 시작해야 할 병원치료로 인해 출마의 뜻은 여기서 접으려 한다”는 입장문도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이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열망을 기호 2번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 주시고, 당은 기호 7번 우리공화당을 찍어달라”고 했다. 사실상 지역구 후보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다. 오 후보는 본지통화에서 “담석으로 인해 쓰러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더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면서 “오만한 집권세력에 소중한 동작을 내어줄 수는 없기 때문에 당원들에게 통합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조선닷컴

동작을은 여론조사 기관마다 여야 후보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동작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는 40.9%, 통합당 나경원 후보는 44.1%, 우리공화당 오세찬 후보는 2.7%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53.6%로 나경원 통합당 후보(37.9%)를 15.7%포인트 앞섰다. 반면 중앙일보·입소스의 지난 7~8일 조사에선 이 후보가 53.6%, 나 후보가 37.9%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0/202004100148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