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8. 12:07ㆍC.E.O 경영 자료
이재용 부회장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종합)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입력 2020.05.18 11:46
이재용 부회장,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48,950원▲ 1,100 2.30%)부회장은 18일 중국 산시성에 있는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지 않으면 기업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이 부회장이 해외 현지 공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캄파나스 공장을 찾은 이후 100여일만이다. 그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시안 공장을 찾아 코로나 사태로 고생한 중국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1월 27일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을 방문한 이재용(맨 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제공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중국에 입국하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한·중 정부는 이번달부터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를 도입했다.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시안2공장 증설 관련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시안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최근 이 부회장은 국내외 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이례적으로 만남을 갖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천안 삼성SDI
공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만나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동향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6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준법 의무 위반 행위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던 이 부회장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적극적인 현장 경영 행보를 통해 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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