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남, ‘8일에만 포커 400판’ 의혹…李, ‘아들 리스크’ 셈법은?

이재명 장남, ‘8일에만 포커 400판’ 의혹…李, ‘아들 리스크’ 셈법은?

기사입력 2021.12.17. 오후 11:25 최종수정 2021.12.17. 오후 11:35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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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최근까지 도박…하루 수백판" 언론보도

장남 예금, 지난해 5000만원 급증

일각선 ‘도박자금 출처’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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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동호(29) 씨가 당장 지난주까지도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수백회 포커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호 씨의 도박 행위가 한때의 일탈이 아닌 '현재 진행형' 리스크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이 후보의 ‘아들 리스크’ 돌파 셈법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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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TV조선은 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동호 씨로 추정되는 ID의 이용자가 지난 8일 오전에만 수십만원대 포커 판에서 400건의 게임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 선대위도 전날 동호씨가 최근까지 포커를 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인정하긴 했지만, 이 후보가 대선 레이스를 달리고 있던 지난 주에도 도박을 벌인 정황은 이날 처음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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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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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확인하려 노력하는 단계"라며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들은 모두 법적인 것을 포함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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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논란에 이어 동호 씨의 예금 자금흐름을 둘러싼 의혹도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신고한 '공직자 재산'을 토대로 동호 씨의 2019년 예금이 87만원에서 2020년 5004만원으로 급증한 점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동호 씨가 금융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것이 전부라는 점에서 약 5000만 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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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당사에서 '장남의 예금이 5000만원 가량 증가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추가로 인지하지 못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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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역시 불법 도박보다 더 큰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뇌관으로 꼽힌다. 앞서 장남 동호씨가 포커 커뮤니티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댓글에서는 여성을 비하한 음담패설이 포착됐다. 동호 씨가 커뮤니티에 남긴 일명 '마사지 업소 후기글'의 작성 시점이 이 후보의 모친이자 자신의 친할머니의 발인 다음 날로 알려지면서 인성 논란도 제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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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후보는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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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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