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30. 22:16ㆍ이슈 뉴스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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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제기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30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성매매처벌법 위반, 직권남용(국기문란) 혐의로 지난 29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중앙일보에 “이준석 씨는 야당 당 대표인데, 범죄 행위가 위중하고 이에 대한 사과도 없다”며 “책임감을 저버리는 모습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검찰청 수사 기록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로 방송했다.
그러나 당시 대전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성매매 의혹이나 이 대표가 수사대상에 포함됐었는지도 전혀 기억에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성진 대표는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혹을 반박했다.
이 대표는 “가세연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 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한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다.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당장 고소하라. 성 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라”라며 “대표직은 물론, 정계 은퇴까지 걸어라”라고 응수했다.
이어 “가세연을 고소한다면, 가세연은 이 대표를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세연의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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