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1. 13:53ㆍ이슈 뉴스스크랩
'이재명 옆집 합숙소' 논란에 열받은
직장인…"직원 복지에 1인당 2억원?"
입력 2022.02.21 10:47 수정 2022.02.21 13:21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직장인 블라인드 "인원 적은 회사에 사택이 100개 넘으면 방만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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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전세 임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직장인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21일 GH 등에 따르면 GH 판교사업단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원거리에 사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 용도로 현재 4명이 살고 있다는 게 GH 측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 바로 옆집은 이 후보가 1997년 분양받아 지금껏 거주하고 있어 단순 숙소 용도가 맞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2402호에서 일종의 사전선거운동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직원 4명이 합숙하면서 60평대 아파트를 무려 9억5000만원에 전세를 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도지사 바로 옆집에 전세 들어가 합숙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이 있겠냐"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한 사용자는 최근 한 게시물을 통해 "직원 4명에게 9억5000만원이 들었다면 1인당 2억원이 넘는 돈을 직원복지에 사용한 것인데 과연 이게 옳은 사용처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기도 전역에 합숙소가 100개나 있는 게 맞냐"며 "인원이 작은 회사에 사택이 100개가 넘는다면 방만 경영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말 기준 GH의 전체 직원 합숙소는 133곳(본사 31곳, 사업소 102곳)이며 이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는 이 후보 자택 옆집인 '수내동 합숙소'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최근 논평에서 "국민은 GH가 규정까지 어기며 계약한 유일한 성남 소재 합숙소가 왜 하필 이 후보 옆집인지, 왜 30~40개에 불과했던 GH 합숙소가 이헌욱 사장이 오고 나서 133개로 급격히 늘었는지 궁금하다"며 이 후보 측에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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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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