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1. 23:06ㆍC.E.O 경영 자료
‘윤심’ 김은혜, 홍보수석 돌아왔지만…재산 축소신고 수사 논란
한겨레 등록 :2022-08-21 19:14
수정 :2022-08-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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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정책기획수석엔 이관섭 전 차관
정책 난맥상, 홍보·내부조율로 풀어갈 의중
대통령실 개편은 홍보수석 교체에 그친 셈
안보실 2차장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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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왼쪽부터),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08.21.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김은혜 전 의원을 새 홍보수석으로 임명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임명하는 대통령실 개편 인사를 했다. 하지만,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축소 신고 탓에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김 전 의원을 홍보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정책기획수석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공석이던 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박근혜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인사 개편은 정책 난맥상을 홍보와 내부 조율 강화를 통해 풀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기존 김대기 비서실장 산하였던 국정과제비서관,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을 새로 신설한 정책기획수석 산하로 옮겼다. 김 실장은 정책에 집중하고, 대외 메시지는 이 정책기획수석이 맡도록 업무를 나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비서실장 업무가 정책뿐 아니라 기획조정 등에 과중돼 있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홍보는 김은혜 홍보수석을 기용해 강화했다. 김 홍보수석은 지난 6·1 지방선거 때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패한 뒤 두 달여 만에 다시 윤 대통령의 ‘입’ 구실을 맡게 됐다. 그는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캠프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선자 대변인 등을 거친 대표적인 ‘윤심’ 인사다. 최영범 전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이동했다.
그러나 김 수석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재산 축소신고 탓에 경찰 조사를 받는 신분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 수석은 후보 재산신고 때 배우자 소유 건물과 증권 등 모두 16억원가량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조만간 김 수석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혐의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서울시가 임명을 제청한 황보연 서울시 기조실장 직무대리에 대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져 이중 잣대 논란도 일 수 있다. 서울시 기조실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지닌 자리로, 서울시가 임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실이 인사 검증을 거친 뒤 대통령 재가로 임명한다. 이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인사 검증에 관한 것은 일일이 답하지 않아 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실 개편은 사실상 홍보수석 1명만 교체되는 최소폭에 그쳤다. 특히, 교체 목소리가 높았던 인사 검증 라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면한 위기를 홍보부족에서 찾는 것이냐”며 “인사 책임자인 김대기 비서실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보전했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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